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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태 파종시기, 재배방법

by 해피타임으로 2025.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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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태 파종시기, 재배방법

서리태는 대표적인 검정콩의 일종으로,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많아 가정에서 직접 재배하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서리태의 파종시기는 재배지의 기온과 기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5월 중하순에서 6월 상순 사이가 가장 적절한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부지방, 남부지방, 강원지방까지 심는 시기와 지역마다 나타날 수 있는 병충해와 그에 따르는 비료 사용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서리태 파종시기, 재배방법

서리태는 생장 기간이 길고 수확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너무 늦게 파종하면 수확 시기가 늦어져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와 겹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첫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지역의 기후 특성을 고려한 적절한 파종시기 심는시기 설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리태 파종시기, 심는시기

서리태는 아무 땅에서나 잘 자랄까?

흔히 콩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란다는 말이 있지만, 이는 어느 정도만 맞는 말입니다. 서리태 역시 기본적인 토양 조건이 갖춰졌을 때 수확량과 품질이 크게 좌우됩니다. 특히 서리태는 뿌리에 공중 질소를 고정하는 **근류균(뿌리혹박테리아)**과 공생하며 자라기 때문에,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질소는 근류균의 활동을 억제하여 식물이 스스로 질소를 공급받지 못하게 만들고, 그 결과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밑거름으로 사용할 비료는 균형 잡힌 성분비를 가진 복합비료(MPK 17-17-17)**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서리태를 논에서 재배할 경우에는 퇴비와 함께 적절한 양의 화학비료를 병행하는 것이 수확량 증가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300평 기준으로 보면, 퇴비는 약 1200kg, 화학비료는 **3kg씩 세 번 나눠 주는 방식(3:3:3)**이 일반적입니다.

토양 준비와 pH 조절

서리태의 근류균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토양의 pH가 6.5 내외로 유지되는 것이 좋습니다. pH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뿌리혹 형성이 잘 안 되어 양분 흡수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황이 포함된 입상 비료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황 성분은 토양 내 유해균 억제와 pH 조절에 도움을 주며, 동시에 미량요소도 공급해줄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벌레 피해 방지 대책

콩을 갉아먹는 해충, 특히 통치나 선충류 등의 토양 해충은 파종 초기부터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사탄 같은 유기농업 자재를 활용해 벌레 밀도를 줄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충사탄은 농약이 아닌 천연 유래 자재로 토양 해충을 억제하며, 유기농 재배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서리태 파종시기, 재배방법

서리태 파종 방법,  이렇게 하면 됩니다

서리태를 심기 전, 토양에 비료를 고르게 섞은 뒤 1항을 만듭니다. 일반적으로 이랑의 너비는 60cm, 포기 사이 간격은 15~20cm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격은 너무 촘촘하지 않도록 하고, 조금 넓게 심을수록 햇빛과 공기 순환에 유리하여 병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종자는 한 구멍에 2~3알씩 넣고, 3~5cm 깊이로 심는 것이 적절합니다. 너무 깊게 심으면 발아가 늦어지고, 너무 얕게 심으면 비둘기나 꿩 등 조류에 의해 종자가 노출되어 먹힐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 밑이나 조류 피해가 우려되는 곳에서는 조류 기피제나 보호망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는 육묘 방식으로 모종을 길러 이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경우 콩의 배면이 아래를 향하도록 심는 것이 발아에 유리합니다.

육묘와 직파, 어떤 방식이 더 좋을까?

직파는 가장 간단하고 널리 쓰이는 방식이지만, 초기 기온 변화나 해충 피해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반면 육묘 후 이식하는 방식은 모종의 활착이 잘 이루어지면 생육이 안정적이고, 수확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손이 많이 가고 시설이 필요하다는 점은 단점입니다.

특히 육묘 시에는 육묘용 상토와 트레이를 사용하여 배수가 잘 되도록 관리하고, 본잎 2~3매 정도에서 본밭에 정식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육묘 후 정식 시기도 기온이 안정된 6월 초가 적기입니다.

서리태 재배 지역별 비교표

구분 중부지방 남부지방 강원지방
주요 지역 경기, 충청, 세종, 일부 전북 내륙 전남, 경남, 경북 남부, 부산, 제주 등 강원 영서, 영동, 산간지역
파종 시기 5월 중하순 ~ 6월 초 5월 초순 ~ 5월 중순 6월 초 ~ 6월 중순 (서리가 늦게 끝나므로)
적정 기온 20~30℃ 22~32℃ 18~28℃
이랑 간격 60~70cm 60cm 65~75cm (배수 고려)
비료 사용 퇴비 1200kg, MPK 9kg 3회 분할 퇴비 1000kg, MPK 8kg 2회 분할 퇴비 1300kg, MPK 10kg 3회 분할
병해충 주의 장마철 점무늬병, 콩나방 고온다습에 의한 뿌리썩음병, 진딧물 서늘한 기후로 인해 생육 지연, 조류 피해 주의
수확 시기 9월 하순 ~ 10월 초 9월 중순 ~ 9월 하순 10월 초 ~ 10월 중순 (일조량 적음)
수확 주의사항 이슬 맺힘 줄이기 위해 아침 일찍 수확 추천 이삭 마름 상태 잘 확인 후 건조 건조 시 서늘한 바람 필요, 직사광선 피함
보관 조건 통풍 잘 되는 창고, 습도 낮게 유지 햇볕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 고산지방은 온도차 커서 서늘한 저온 저장 필수
특이사항 일교차 커서 뿌리 활착 늦을 수 있음 생육 속도 빠름, 일찍 수확 가능 발아 늦고 병해 충해 적지만 서리 피해 주의 필요

서리태 파종시기, 재배방법

재배 후 관리 팁

서리태는 생육 중에 지지대를 설치하거나 줄을 매는 작업이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잎이 무성하게 자랄 경우 병해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적절한 간격과 통풍 관리가 중요합니다. 병해충은 일반적으로 점무늬병, 잎마름병, 콩진딧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유기농 자재 또는 병해충 발생 시기 전후로 적절한 방제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은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 꼬투리가 완전히 갈색으로 변하고 속의 콩이 충분히 여물었을 때 진행합니다. 수확 후에는 꼬투리를 벗겨 건조시킨 후 보관하며, 햇빛에 너무 오래 노출시키면 변색이 될 수 있으므로 그늘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리태 파종시기, 재배법

마무리

직접 재배한 서리태는 그 어떤 수입산보다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합니다. 콩밥, 두유, 콩조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오래 보관하며 겨우내 건강한 식재료로 쓰일 수 있어 재배해두면 그 값어치를 톡톡히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서리태 파종시기와 재배방법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올해는 직접 서리태 재배에 도전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자급자족의 기쁨, 땅에서 얻는 건강함을 서리태로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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